“장애인? 장애우? 무슨 표현이 맞을까요?”

건양대 사회복지학과,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벌여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논산시보건소와 함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장애인 정책을 소개하는 뜻깊은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건양대 사회복지학과 장애인 동아리 맨도롱 또똣과 정신장애인 동아리 MSG(Mental health Social Welfare Group)가 7일 오후 건양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중앙로에서 학우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간단한 퀴즈를 풀고 인식개선 서약을 한 뒤 장애인들이 만든 공예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를 들면 장애인/장애우 표현 중 장애인이 더 선호되는 표현이며 발달 장애는 초기 발견시 충분한 치료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시각장애인과 길을 걸을 때는 손을 잡고 걷기 보다는 시각장애인이 안내자의 팔을 잡도록 해 스스로 걸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장애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문답이 진행됐다.

또한 장애인들이 만든 목걸이, 귀걸이, 팔찌, 핀 등을 판매해 수익금은 장애인을 위해 기부하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 동아리 맨도롱 또똣 이지원 회장(사회복지학과 2학년)은 “처음에는 장애인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 차원에서 시작한 이번 활동이 학우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으로 발전돼 준비한 우리 학생들도 많은 것을 배웠다. 내년에도 캠페인을 진행할 생각이며 장애인 성교육 인형극 등 좀 더 색다르게 준비해보겠다”고 밝혔다.